벤츠, BMW, 아우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에 조금 더 고성능과 프리미엄을 원하는 수요층에 딱 맞는 브랜드 포르쉐입니다.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것 같다는 별명이 생길 만큼 성능면에서 비교불가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이런 별명이 생겼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쉐의 모든 것
포르쉐는 창립 이래로 스포츠카 제조에 있어 선두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1931년 페르디난도 포르쉐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38년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경주용으로 설계된 포르쉐의 최초의 자동차 포르쉐64를 만들게 됩니다. 1948년에는 비틀을 기반으로 하지만 더 강력한 엔진과 공기역학적인 차체를 가진 2인승 스포츠카 포르쉐356도 출시합니다. 그 이후 포르쉐는 지금까지 시그니처 모델인 911을 출시하게 됩니다.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카로 독특하게 경사진 루프라인과 리어마운트 엔진을 특징으로 하며 빠르게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911 터보를 출시했는데, 이 터보는 터보차지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생산차입니다. 기술력만큼이나 뒷받침이 필요한 내구성, 포르쉐는 르망 24에서 4년간 우승하며 내구성까지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후 중형 스포츠카인 박스터로 큰 매출을 올리고 뒤이어 마니아층에서는 포르쉐의 SUV 출시를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카이엔의 성공으로 포르쉐의 재정은 안정적으로 쌓여갔습니다. BMW7시리즈, 벤츠의 S클래스와 경쟁하기 위해 4 도어 고급세단 파나메라를 선보였고 이 역시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최근 전기차가 대세인 시장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을 선보이게 되는데 성능과 핸들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역사를 통틀어 포르쉐는 엔지니어링의 우수성과 혁신에 대한 약속을 충실이 이행하며 스포츠카 제조업계에서 매번 기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911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전범기업의 책임자로 옥살이를 하던 도중 그의 아들이었던 페리 포르쉐는 비틀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포르쉐356을 시작으로 754, 901등을 출시했고 당시 푸조에서는 가운데 숫자가 0이 들어가는 모든 모델네임은 본인들이 소유권을 가지고 주장하였고 어쩔 수 없이 포르쉐는 901의 0을 1로 바꾸어 911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것입니다. 911은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진화를 걸쳐 왔지만 여전히 독특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사진 후드, 둥근 휀더, 뒤쪽으로 갈수록 경사진 루프라인은 마치 개구리를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복합 소재의 사용으로 자동차의 무게를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 911은 뛰어난 성능과 핸들링으로 유명한데 후면에 장착된 엔진 레이아웃으로 트랙션과 밸런스가 뛰어나 급한 코너에서도 밸런스를 잃지 않고 짜릿하면서도 정교한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911은 기본 카레라 모델부터 고성능 GT3, GT2 RS 모델까지 다양한 트림이 있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 할수 있습니다. 기본 모델은 약 350마력부터 최고급 트림은 7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제공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수십년간 다듬어진 최고의 스포츠카입니다. 리어마운트 엔진 레이아웃과 첨단 성능, 프리미엄 인테리어 등이 적용돼 도로와 트랙의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카이엔
지금까지 포르쉐는 잘나가기만 했을까요? 90년대 후반 포르쉐 역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카이엔이 나온것입니다. SUV를 출시한다는 얘기를 들은 포르쉐마니아들은 극구 반대하며 1세대 카이엔이 출시했을때 못난 디자인과 각종 문제점을 트집잡아 '황소개구리'라는 별명까지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SUV 포르쉐는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2세대 3세대 또한 진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포르쉐를 재정위기에서 해결해 주었습니다. 최근 카이엔 라인업을 확장해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과 경사진 루프라인이 특징인 카이엔 쿠페를 포함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V8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76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카이엔 터보 SE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카이엔이 처음 소개 되었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그 이후로 포르쉐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되었고 럭셔리함과 성능, 오프로드 기능이 조화를 이루어서 포르쉐의 스포츠카 DNA가 가미된 고성능 SUV를 원하는 소비가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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